학습지를 시작하면 전쟁이 시작된다
주 1회 수업에서는 진도 조금나가고 숙제 확인, 과제 제시 등을 하고
일주일동안 숙제를 하게 되는데...
처음에 반짝 잘 하지만 가면 갈수록 숙제를 하기 싫어하거나
심지어 공부까지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는 잘 하겠지만...ㅠ.ㅠ
그래서 학습지를 시작하려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국어 문제집을 살까 하다가 서점에서 발견한
학습지인 듯, 학습지 아닌, 학습지 같은 ^^ '기탄 국어'
유아부터 중1까지 단계별로 되어있다
이번 여름방학때부터 한번 시작해 봤다
공부에 질리지 않도록 양은 하고 싶은 만큼 하고
대신 꾸준히 할 수 있도록만 했다
글의 내용이 미운오리새끼, 청개구리, 걸리버 여행기 등의 동화도 있고
일기글, 시, 창작 동화 등 정말 골고루 있다(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든다)
기탄국어는 문제집이 아니라 동화책과 같은 책이고,
양을 부담스럽게 하지 않았더니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여긴다
문제풀이는 내용확인, 창의성문제, 줄거리 빈칸 넣기 등 다양하다
문제가 반복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 사고력을 키워 줄것만 같은 문제들이 많다
그리고, 바르게 글씨쓰기가 중간중간에 1장씩 있고, 국어지식 코너도 있다
뒤에 답지가 있어서 체크하기 쉽다
아이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국어 학습이나 논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이 7,000원이고, 1권은 4주 동안 하도록 구성되어있다
하지만...8주동안 할 계획이다
이것만 하는 건 아니라서 부담없이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물론 아이가 원해서 많이 하면 말리진 않겠지만..ㅎㅎ